김명철 수의사의 "하루채움" 영양제 가자미 맛 성분, 원료 및 후기 (ft. 제형, 기호성, 효과)

제 고양이에게 어떤 영양제를 급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아래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 바 있습니다.

 

노령 고양이를 위한 멀티비타민(종합영양제) 2종 추천(ft. 하루채움, 프로덴 캣 시니어 에이드 갤 후기)

노령 고양이를 위한 멀티비타민(종합영양제) 2종 추천(ft. 하루채움, 프로덴 캣 시니어 에이드 갤

 

그중 요즘 다시 열심히 먹이고 있는 "하루채움 가자미 맛"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한동안 저희 14살 어르신이 '하루채움' 영양제에 질려 코앞에 들이대도 싫다고 고개 돌리기 바빴어요. 근데 최근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다시 간식처럼 맛있게 잘 먹기 시작했거든요.

 

대신 잘 먹던 프로덴 캣 시니어 에이드는 또 질렸는지 안 먹습니다. 이러니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번갈아 가며 먹일 수밖에 없어요. 하긴 사람도 매일 같은 반찬만 먹으면 물리는데 고양이라고 다르지 않겠죠. 

 

하루채움 가자미 맛 성분 정보

 

등록성분량

조단백질 5.0% 이상

조지방 2.0% 이상

칼슘 0.07% 이상

인 0.05% 이상

조섬유 0.15% 이하

조회분 0.90% 이하

수분 90% 이하

 

사용 원료

자연산 가자미, 참치육수, 피쉬오일, 프락토올리고당, 혼합유산균, 토코페롤, 클로렐라, 한천, 미네랄합제(철, 구리), 비타민B1, 비타민B9, 비타민B12 

 

제형

츄르와 굉장히 흡사한 점성 있는 타입이라 짜 먹이기 편합니다. 닭/가자미 맛의 제형이 살짝 다른데, 닭이 좀 더 되직하고 가자미 맛이 좀 더 묽어서 흘러내리는 제형입니다.

 

저는 보통 사진처럼 그릇에 짜서 바로 주거나 손가락에 묻혀 떠 먹여 줍니다. 요즘은 그릇으로 급여해도 스스로 잘 먹어줘서 기특합니다. 그러나 질리기 시작하면 손가락에 묻혀 코앞에 들이대야 먹어줍니다. 이조차도 거부하면 영양제 종류를 바꿔줄 때가 된 겁니다.ㅋㅋ

 

기호성 및 효과

이미 여러 번 언급했듯, 기호성이 굉장히 좋아서 먹이기 어렵지 않아요. 닭/가자미 맛 중 비릿한 향이 강한 가자미 맛을 더 좋아합니다. 이것도 물론 냥바냥이겠지만요.

 

사실 영양제라는 게 예방 차원에서 먹이는 것이다 보니, 보통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메가 3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모질이 정말 좋아지는 게 제 눈에 보여요. 털이 푸석푸석하지 않고 보들보들하고 어쩔 땐 반질반질합니다. 역시 여전히 만족스러워요. 저희 아이가 거부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 영양제를 먹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