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에리버 종이가 만년필과 상성이 좋다는 이야기는 하도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사용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카페캘리'를 뒤져보니 토모에리버 종이를 사용한 만만한 가격대의 노트가 있더라고요. 바로 '나가하시 토모에리버 페이퍼 적당히노트'입니다.
나가하시 토모에리버 페이퍼 적당히노트 정보
표지 : 캐피탈 랩 86k
본문 : 토모에리버 52g
사이즈 : A5 (210 x 148mm)
종류 : 라인, 격자 / 레귤러, 나츠미칸, 몽블랑, 후지산 4 컬러 / 라인 약 7mm, 격자(방안) 약 5mm
내지 : 64페이지
제본 : 중철 노트
구매가 : 5천 원
https://smartstore.naver.com/cafecally/products/5464381896
나가하시 토모에리버 페이퍼 적당히노트 : 카페캘리
[카페캘리] 만년필·잉크·부천역(북부)도보1분·중고만년필·캘리그라피·만년필&잉크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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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시 적당히노트 사용 후기
적당히노트(레귤러, 라인)를 받자마자 펄 잉크를 시필해 봤습니다. 저 아무렇게나 그어진 듯한 노트 라인이 정말 귀엽지 않나요. 사용해본 소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1. 종이가 굉장히 얇고, 매끈하고 부드러우며,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
52g이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종이가 굉장히 얇아요. 거의 미농지(트레이싱지) 수준입니다. 팔랑팔랑 거려요. 그리고 매끈매끈하게 코팅된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제 취향과는 거리가 먼 종이예요. 얇은 종이를 싫어하거든요. 어느 정도 빳빳하고 두꺼운 종이를 선호합니다. 그래도 토모에리버 종이를 써보고 싶은 욕심에 취향을 거스르고 구매한 건데, 역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얇은 만큼 앞면 글씨가 뒷면에 잘 비쳐요. 그런데 놀라운 건, 시필하면서 면봉으로 잉크를 많이 도포하고 글라스 펜을 썼는데, 종이가 뚫리지 않아요. 다이소 방안 노트의 경우 잉크를 많이 얹으면 잉크가 뒷장까지 뚫고 묻거든요.
그래서 얇지만 잉크를 잘 견뎌줄 만큼 강하다, 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만년필용 종이로 좋다고 하는 거겠지만. 또 뒷면에 글씨가 잘 비치긴 해도, 양면 필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에요.
이 노트 자체가 '적당히노트'인만큼, 낙서장이나 가벼운 필기용으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컨셉부터가 너무 귀여워요.
2. 잉크 특성을 잘 드러내 주는지 아직 모르겠다
제가 만린이인데다 막눈이라 그런지, 시필해 봐도 잉크 특성을 잘 드러내 주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잉크 특성이라 하면, 색감이나 색 분리, 테, 뭐 이런 걸 말하는 것인데, 토모에리버 종이가 잉크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는 걸로 유명하거든요.
물론 제가 그동안 사용해 본 노트가 기껏해야 다이소 방안 노트와 클레르퐁텐 에이지백 노트뿐이라 비교 대상이 적은 탓도 있을 겁니다.(관련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다이소 방안(그리드) 노트 추천 (ft. 만년필용 노트 추천, 낙서/연습용으로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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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로 좋아해서 몇 번이나 재구매하는 다이소 방안(그리드) 노트 추천 후기입니다. 노트 정보 가격 2,000원 총 120매 고평활/고밀도 한국제지 프리미엄 원지 Victory 80g 노트 사이즈 175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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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용 노트 추천 - 클레르퐁텐(Clairefontaine) 에이지 백 스테플 노트 A5 후기
만년필용 노트 추천 - 클레르퐁텐(Clairefontaine) 에이지 백 스테플 노트 A5 후기
일전에 포스팅 한 다이소 방안 노트와 달리, 정말 고급 종이를 사용한 만년필용 노트를 추천 및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요즘 무척 아껴가며 사용하는 노트인데, 쓰면 쓸수록 너무나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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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전 '클레르퐁텐'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렇지만 토모에리버 노트 종류가 다양한만큼, 다른 것도 써 보려 합니다. 일단 브랜드, 종류 별로 다 써보고 정착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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