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포스팅 한 다이소 방안 노트와 달리, 정말 고급 종이를 사용한 만년필용 노트를 추천 및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요즘 무척 아껴가며 사용하는 노트인데, 쓰면 쓸수록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클레르퐁텐(Clairefontaine) 에이지 백 스테플 노트 정보
사이즈 : A5 (148 x 210mm)
제본 : 스테플러 제본
종이 : 벨룸 페이퍼 90g
제조국 : 프랑스산
Sheet : 48매
클레르퐁텐 에이지 백 스테플 노트 A5(148 x 210mm) (구매처 링크 바로가기)
후기
위의 링크를 클릭해보면 알 수 있듯, '카페캘리(CafeCally)'에서 구매할 수 있는 노트입니다. 저는 카페캘리에서 만년필을 샀다가 이 노트를 사은품으로 받았어요. 사실 이때만 해도 만년필과 종이의 궁합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르던 때라, 다소 평범하게 생긴 이 노트의 진가를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만년필을 쓰면 쓸수록 종이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더군요.
종이에 따라, 잉크가 거미줄처럼 번지거나 뒷면에 비치고 심지어 어떤 종이는 잉크가 뚫어버리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앞서 포스팅했던 다이소 방안 노트는 막 쓰기에 좋아요. 그러나 잉크 양이 조절 안 되는 유리펜으로 쓰면 인정사정없이 종이가 뚫립니다.
클레르퐁텐은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만년필 잉크의 번짐 따위 1도 없고, 잉크 양이 많은 유리펜도 잘 버텨냅니다. 뒷면 비침도 현저히 적어서 양면 필기 가능합니다. 부드럽고 매끈한 질감은 물론이고, 48매에 3,150원이라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표지는 코팅된 것 같은 두꺼운 종이이고 무늬는 꼭 가죽 같은 질감을 표현하고 있어서 가격대에 비해 고급스러워 보여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다이소 노트는 막 쓰는 반면, 이 노트는 다소 조심스럽게 아껴 쓰고 있습니다.ㅋㅋ 이걸 사은품으로 주신 카페캘리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 쓰면 클레르퐁텐의 다른 노트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클레르퐁텐 노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그중에서 이 '에이지 백 스테플 노트'는 저렴한 라인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렇게 품질이 좋다니! 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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