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유리펜 포스팅에 이은 잉크 발색 후기입니다.
이전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유리펜(글라스펜, Glass Pen)의 장/단점 후기 (ft. 유리 딥펜 7자루 지름)
유리 글라스펜 7자루를 지르면서 배송비 무료 조건을 채우기 위해 펄 잉크 2가지 색상도 쇼핑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한 병 가격이 3,500원으로 저렴해서 부담 없고 후기도 좋더라고요. 유리병 디자인을 보면 이로시주쿠를 따라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유리병 18ml 잉크 가격이 이렇게 싸다니, 구매하는 제 입장에서는 기분 좋습니다.
반미 행성 펄 잉크 시리즈는 총 18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 시험 삼아 2가지 색상만 구매했어요. 반미(Banmi) 프록시마 켄타우리(Proxima Centauri)와 넵튠(Neptune). 그런데 이것저것 많이 지른 덕분인지, 트라몰(Tramol)의 바나나(Banana) 잉크가 사은품으로 딸려 왔습니다.
반미 넵튠과 프록시마 켄타우리 색상 발색입니다.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찍었더니 잉크의 반짝반짝 펄감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실제 육안으로 보면 정말 예뻐요.
펄 입자가 커서 만년필에 넣어 쓸 수 있는 잉크는 아닙니다. 만년필에 넣었다간 피드가 막혀 망가질 가능성이 높고, 펄이 나오는 양도 적어서 그 예쁨이 반감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펄 잉크는 항상 유리펜으로 써요. 딥펜도 좋은 대안이겠지만, 저는 딥펜 적응에 실패했기 때문에 유리펜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여하튼 두 색상 모두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워서 나머지 색상도 모두 소장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집에 잉크가 너무 많으니까 일단 참는 중입니다. 어느 정도 재고 소진한 다음 새로 사야지.
이건 사은품으로 받은 트라몰 바나나 잉크 발색입니다.
트라몰 잉크는 처음인데, 정직한 노란 색상이 상큼하고 귀여운 데다 사용감도 나쁘지 않아요. 물론 잉크 차트 발색만 해본 상태니까 아직 자세한 후기를 쓰는 건 무리지만.
저는 캘리그래피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저 색상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밑줄 긋는 용도로 써도 예쁠 것 같네요.
'문구홀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자루에 1000원 가성비 갑, 다이소 만년필 후기 (ft. 다이소 꿀템 추천, 만년필 입문, 펄 잉크) (1) | 2022.12.13 |
---|---|
만년필용 노트 추천 - 클레르퐁텐(Clairefontaine) 에이지 백 스테플 노트 A5 후기 (0) | 2022.12.11 |
다이소 방안(그리드) 노트 추천 (ft. 만년필용 노트 추천, 낙서/연습용으로 괜찮음) (0) | 2022.12.07 |
유리펜(글라스펜, Glass Pen)의 장/단점 후기 (ft. 유리 딥펜 7자루 지름) (0) | 2022.11.28 |
트위스비 에코 만년필 사용 후기/리뷰 (ft. 에코 라일락 색상, F촉) (0) | 2022.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