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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CT 검사 조영제 부작용 및 예방법과 후처치(치료) 방법 정리

by 삶의파편 2022. 12. 5.

CT검사장면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CT 검사를 자주 하고 있고, 조영제 부작용도 겪었습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고 전신 두드러기가 생겨 1~2주일 동안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먹어야 했죠. 그래서 저처럼 곤란을 겪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CT 조영제란 무엇일까요?

CT 조영제는 투명한 요오드 성분의 액체입니다. CT 검사는 인체에 방사선을 투과시켜 그 흡수 차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영상을 얻는 진단법인데, 이를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조영제를 주입하는 것입니다. 조영제를 정맥 혈관으로 주입하여 검사를 시행하면 의심 병소의 윤곽이나 형태가 명료하게 나타나기에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CT 조영제의 부작용

조영제 주입 후 나타나는 후끈거림과 같은 열감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보통 조영제는 요오드 성분으로 대부분 24시간 안에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때문에 조영제를 이용한 검사를 하고 난 후 1.5~2리터의 물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요오드계 조영제의 부작용은 크게 과민반응과 신독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과민반응

- 경미하게는 구역, 구토,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 중증으로는 기관지 수축, 안면/후두 부종, 호흡정지, 실신 등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단 경증이라 할지라도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 김, 미역과 같은 해초류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천식이 있는 분이라면 미리 의료진과 상담하셔야 합니다.

 

2. 신독성

요오드계 조영제는 일시적으로 신기능을 변화시키거나 신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탈수, 신부전, 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7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신독성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신장질환, 당뇨병, 단백뇨, 탈수증, 심부전, 간경변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식독성 약물, 메트포르민이 포함된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이 사실을 검사 전 의료진을 비롯한 검사 담당자에게 자세히 알리고 상담받으셔야 합니다. 

 

과거 CT 조영제 부작용이 있는 경우 예방법

조영제 부작용 과거력이 있다면, 상담을 통해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예방약을 투약합니다.

보통 항히스타민과 스테로이드 주사 혹은 경구 복용약을 사용합니다.

 

조영제 부작용을 경험한 바 있는 저 역시, CT 검사 1시간 전 미리 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습니다. 일단 한 번 부작용이 나타나면 계속해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또 CT 검사를 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제게 조언해주신 바에 따르면, 환자 본인이 어떤 종류의 조영제와 예방약을 사용하는지 알아두고 핸드폰에 적어두라고 하시더라고요. 혹시나 다른 병원에 가게 되면 이에 대해 고지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도 파미레이(PAMIRAY) 조영제를 사용하고, 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 예방 주사를 맞는다는 걸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두었어요.

 

천식이 있는 경우라면 흡입기를 비치하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CT 조영제 부작용 발생 시 처치 방법

경미한 부작용

이미 위에서 언급했듯, 조영제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약 1.5~2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중간 정도의 부작용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을 투약합니다. 

 

제가 이 케이스에 해당했습니다. 두드러기가 손끝, 발끝부터 시작해 전신으로 번졌고 수분 섭취를 통해서는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어요. 할 수 없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1~2주일쯤 먹으니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기본 처치 후 의료진의 판단하에 응급실 진료를 받습니다.

 

CT 조영제 부작용 : 개인적인 경험담

CT 조영제 부작용은 한 번 생기면 이후 계속하여 예방 처치를 받아야 하는 만큼, 겪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 예측하기란 쉽지 않아요. 좀 대중없거든요.

 

저 역시 지난 몇 년간 아무 문제없이 CT 검사를 잘 받아왔는데, 올해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겨 앞으로 계속 검사 전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심지어 예방주사를 맞아도 증상의 정도가 조금 덜할 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다행스럽게도 전 예방처치를 받은 후로는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서 검사 후 며칠간은 물을 정말 열심히 마시곤 합니다. 의료진께 상담해봐도, 조영제는 소변을 통해 배출되니 수분 섭취를 통해 빨리 몸에서 내보내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러니 CT 검사 후 20~30분 정도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 본인의 몸을 잘 살핀 후 귀가하고, 하루 이틀 동안은 신경 써서 물을 충분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또 본인이 앓고 있는 지병이나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꼭 의료진과 상담받고 지시를 잘 따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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