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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추천 드라마, 드디어 밝혀진 살인마의 정체 "웬즈데이(Wednesday)" 7화 줄거리와 개인 감상 리뷰 (ft. 주의-스포일러 많음)

by 삶의파편 2022. 12. 15.

장례식에-참석한-비앙카
장례식에 참석한 비앙카, 출처-IMDb

워커 시장이 살해되어 네버모어 학교와 제리코 마을의 분위기는 뒤숭숭하고, 지명수배자인 페스터 삼촌이 웬즈데이 앞에 나타납니다. 결국 살인자는 경찰에게 체포되고, 웬즈데이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타일러와의 관계를 진전시킵니다. 그러나 또다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고 마는데...

 

이하 드라마 '웬즈데이(Wednesday)' 7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7화 : 아직도 나를 모른다면 너의 손해(If You Don't Woe Me By Now)

드라마웬즈데이-아버지의장례식장에서-루커스
아버지 장례식의 루커스, 출처-IMDb

워커 시장의 장례식

지난 화에서 뺑소니에 당했지만 간신히 숨은 붙어있던 워커 시장. 누군가가 병원에서 그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여 살해합니다. 마을 사람들과 네버모어 학교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아요.

 

페스터 삼촌의 등장

페스터 삼촌, 출처-IMDb

그때 웬즈데이 앞에 나타난 페스터 삼촌. 그는 지명수배자입니다. 아담스 집안 사람답게 괴팍한 캐릭터인데, 웬즈데이와 무척 잘 맞아요.ㅋㅋ 오히려 부모보다 그를 더 스승처럼 잘 따르는 웬즈데이입니다. 그리고 삼촌과의 대화를 통해 포크너의 일기에 '하이드'라는 괴물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너새니얼 포크너 일기의 "하이드"에 관한 기록

까마중회 서재에서 찾아낸 너새니얼 포크너의 일기에 따르면 하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드는 천생 예술가이나 복수심이 강하고, 돌연변이로 태어나 평소에는 잠잠하지만 충격적인 일로 폭발하거나 약물 유도, 최면술로 깨어난다. 이로써 자신의 해방자와 즉각적인 유대 관계를 맺고 그 사람을 주인으로 인식한다. 새 주인의 어떤 사악한 음모에도 동원되는 도구가 된다. 

 

웬즈데이는 하이드에 대한 기록을 타일러와 공유해요. 그가 자신 때문에 그 괴물에게 부상을 입은만큼, 그도 하이드에 대해 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제이비어와 킨벗 박사

킨벗 박사, 출처-IMDb

웬즈데이는 킨벗 박사와 제이비어가 로럴 게이츠와 하이드라고 의심합니다. 이를 윔스 교장에게 알리려고 하지만 마침 그 자리에 킨벗 박사가 있어 말하지 못하죠.

 

타일러의 석묘 피크닉 이벤트

웬즈데이의 일에 얽혀 죽을 뻔했는데다 웬즈데이와 멀리 하라는 아버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타일러는  웬즈데이에게 무척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웬즈데이를 석묘로 불러낸 그는 데이트라고 부를 수밖에 없을 이벤트를 준비해요. 

 

웬즈데이는 질색하는 듯하지만, 사실 싫지 않은 게 눈에 보입니다. 정말로 싫으면 참아줄 웬즈데이가 아니지! 타일러는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녹일 줄 아는 남자예요.ㅋㅋ 웬즈데이가 하이틴 로맨스에서나 볼 수 있을 장면을 연출하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방의 침입자, 씽의 부상

그러나 데이트에서 돌아온 웬즈데이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엉망으로 어질러진 방과 크게 부상당한 씽입니다. 솔직히 죽은 줄 알고 눈물 찔끔했습니다. 워커 시장에겐 미안하지만, 그가 죽었을 때보다 더 충격받고 슬펐어요. 다행히 페스터 삼촌과 웬즈데이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씽.

 

살해된 킨벗 박사와 체포된 제이비어

웬즈데이는 킨벗 박사야말로 로럴 게이츠라고 확신하고 도발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이드에게 살해당하고 말죠. 웬즈데이는 모든 증거가 제이비어를 가리키고 있다며 그를 경찰에 고발하고, 그는 체포됩니다.

 

화해한 이니드와 웬즈데이

한편 씽의 부상 소식을 듣고 이니드는 자신의 방으로 복귀합니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웬즈데이와 자신은 잘 맞는 친구 사이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화해의 손짓을 보내죠. 웬즈데이 역시 예전보다 솔직하게 이니드가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니드가 자신에게 소중한 친구임을 인정합니다.

 

드디어 결실 맺은 타일러와 웬즈데이

자신의 추리가 맞아들어 살인범도 잡고 친구 이니드와 화해도 했겠다, 웬즈데이는 행복합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타일러에게 먼저 다가가요. 드디어 키스를 하며 결실을 맺은 타일러와 웬즈데이. 그러나 그녀는 곧바로 충격적인 환영을 보고 맙니다.

 

7화 개인 감상 리뷰

역시나 예상대로

충격적이지만 누구나 예상했듯, 타일러가 바로 하이드였습니다. 그가 괴물이라는 떡밥은 계속 있었죠. 괴물이 웬즈데이의 눈앞에 나타날 때마다, 타일러는 항상 그녀의 가까이에 있었으니까요.

 

웬즈데이의 방에서 포크너의 일기를 누군가가 훔쳐간 시각,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방에서 끌어낸 사람도 타일러입니다. 또 갤핀 보안관과 항상 어머니 문제로 마찰을 일으켰는데, 정작 어머니의 정체에 대해 확실하게 언급되지 않는 것도 의미심장했고요.

 

제이비어 또한 용의자다운 측면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아닐 것 같았어요. 그가 정말 하이드라면 그렇게 대놓고 웬즈데이 앞에 의심스러운 그림을 놔두고 꿈에 대한 기억을 말할 리가 없으니까요. 꽁꽁 숨기면 숨겼지.

 

웬즈데이가 크게 상처받았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 이후 너무나 웬즈데이다운 독백에 웃어버리고 말았어요. 

 

이제 로럴 게이츠가 누구인지가 관건인데, 사실 그녀의 정체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 인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화만 남았습니다. 아마도 로언 어머니의 예언대로라면 웬즈데이는 학교를 구해내고 영웅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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