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악의 꽃' 5화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드라마 '악의 꽃' 5화 줄거리와 개인적인 감상 리뷰
매 에피소드마다 늘 그렇듯, 지원(문채원)과 현수(이준기)의 과거 연애사로 시작하는 드라마 '악의 꽃' 5화입니다.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연애 과정이 정말 험난했음을 알 수 있어요. 첫 만남이 2006년이었는데 2008년까지도 밀당을 하고 있었다니..
지원이 적극적이고 끈질긴 성격이 아니었으면 진즉 파투 났을 관계라서, 그녀가 정말 대단하다 싶네요. 그런데 지원의 말마따나 현수가 지원에게 틈을 보여준 건 맞다고 봅니다. 그러니 지원이 자신 있게 "너 나 좋아하잖아. 다 보여. 다 티나."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지원은 경찰에게 현장에서 발견된 시계가 자신의 것이라고 거짓말합니다. 일단 남편 현수를 감싸긴 했지만 굉장히 신경이 날카롭습니다.
지원이 남편에 대한 의심과 걱정으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때, 택시기사 박경춘과 도현수는 낚시터 민박집 앞에서 접선하죠. 서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싸우다가 결국 현수가 박경춘에게 납치당하고 맙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수 납치 장면을 민박집 아주머니가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요. 그리고 지원은 자신의 남편이 박경춘에게 납치된 것을 알고 패닉에 빠집니다. 위치추적을 통해 박경춘의 위치를 알아낸 지원은 스릴 넘치는 추격전을 벌이지만 그를 놓쳐버려요.
박경춘은 자신의 아지트에 현수를 데려와 그를 고문하기 시작합니다. 현수가 아무리 정미숙의 시신이 묻힌 장소를 모른다고 얘기해도 믿지 않아요.
그에게도 그럴만한 이유는 있습니다. 정미숙의 물고기 열쇠고리를 현수가 갖고 있었거든요. 그러니 현수가 아버지 도민석의 공범이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결국 그는 분노에 사로잡혀 도현수를 익사시키려 합니다.
한편 지원도 동료 형사들도 유능한 사람들이라 박경춘의 아지트를 금방 알아냅니다. 지원은 가까스로 남편 현수를 구출하고 동료 형사들은 박경춘을 체포하는 데 성공하지만, 현수와 박경춘 모두 크게 다쳐서 살아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현수는 주인공이니까 죽을 리 없지만.
여러모로 긴장감 넘치는 연출, 음악, 주인공 두 사람의 절박한 연기가 가슴에 남았던 에피소드입니다.
현수가 당연히 죽을 리 없다는 걸 아는데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 날 것 같더라고요. 그만큼 지원의 절규가 처절했고 현수의 대사도 가슴 아팠어요.
"늘 생각했어. 널 만난 건 내가 운이 좋아서라고. 그런데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어. 넌 날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래. 그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다. 난 너한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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